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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현지인 맛집 / 도쿄 닝교쵸 / 도쿄 라멘의 모던한 해석 우사기야 사람들이 잘 알지 못 하지만 도쿄의 라멘은 쇼유예요. 그렇다고 체감상 쇼유라멘집이 압도적으로 많냐면 그렇지도 않고 도쿄에 도쿄 출신 사람 없다는 말처럼 별별 종류의 라멘집이 모여 있는 지역이 도쿄인 거 같아요. 얘기 나온 김에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전형적인 도쿄 스타일 쇼유 라멘은 사진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오래된 동네 중식집에서 팔 거 같은 스타일입니다. 그릇에도 적혀있는 도쿄 라-멘 보이시나요. 저도 이러한 원조 스타일 몇 번 먹어봤는데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진한 육수에 굵은 면발을 좋아하기에 잘 맞지 않았던 것이죠. 그런 저이지만 이 집의 라멘은 정말 좋아합니다. 바디감 있는 육수가 적당히 굵은 면과 잘 어울립니다. 이 집은 정말 자주 갔습니다. 예전 회사 근처이기도 했고 제가 좋.. 2023. 3. 5.
왜노자 선물 받음 적당히 아무 펜이나 괜찮고 초콜렛을 즐겨 먹지 않지만 선물 받은 덕에 알 수 있는 새로운 세계들. 민트초코 만세. 2023. 3. 1.
도쿄 현지인 맛집 / 도쿄 칸다 / 아직 한국에 없는 라멘 - 키칸보 라멘 종류는 참 다양합니다. 정석적인 분류는 소금(시오), 된장(미소), 간장(쇼유), 돼지뼈(돈코츠)가 있고 신흥 스타일로는 소고기, 해산물 등의 육수를 섞어 제3의 장르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 같은 시오라멘이라도 어디는 유자를 섞어서 상큼함을 더하기도 하고 일본식 표현을 빌리자면 베리에이션이 넘쳐납니다. 단일 종목으로 이렇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요리 장르가 또 있을까요? 저도 타베로그 따라서 평점 높은 곳 여러 군데 가봤지만 점수가 높으면 물론 참 공들여서 만든 한 그릇이다라는 느낌을 받기엔 충분하지만 제 취향과 맞지 않으면 결국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칸다역 근처에 있는 키칸보(鬼金棒)라는 곳의 라멘입니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미소라멘이지만 매운 향이 가득합니다. 맵기만 한 게 아.. 2023. 3. 1.
도쿄 현지인 맛집 / 도쿄 닝교쵸 / 뒷골목 이자카야 횻토코 도쿄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뒷골목을 지나며 허름한 술집들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오사카 사시는 마츠다 부장님이나 고독한 고로 씨처럼 그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다가도 조금 주저하게 되지 않나요? 사실 일본에 몇 년째 살고 있는 저도 좀처럼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단골처럼 드나들던 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피스가 즐비한 거리 뒤편에 있어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날은 카운터에 앉았답니다. 관광객에게 친절한 식당은 아닙니다. 메뉴판엔 일본어만 있습니다. 가게는 좁고 시끄럽고 다들 취해있고 영어가 통할 거 같은 분위기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홍대 이자카야가 아닌 일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저녁 무렵 숙소 근처 뒷골목에 들어가 보심을 추천드.. 2023. 2. 27.
커피 플로트 한국에선 보기 힘든 요상한 음료. 커피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가끔은 탄산음료 위에도. 2023. 2. 27.
도쿄 현지인 추천 맛집 / 도쿄 아자부주반 / 중식 코스 J i-Cube 아자부주반은 부자 동네입니다. 도쿄는 크게 23개의 구와 26개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도심이라 하면 23개 구를 일컫고 그 중에서 부자 동네는 미나토 구. 아자부주반은 미나토 구 중에서도 신흥부자보다는 부를 대대로 이어온 자들이 거닐거 같은 곳이에요. 한국으로 치면 압구정, 신사동 같은 느낌이려나요. 지인 생일을 맞아서 이 고고한 동네에서 조금 고급스러운 식사를 해봤습니다. 스파클링 우롱차. 점심이라 차를 마십니다. 사실 술은 너무 비싸요. 요다레토리. 직역하면 침 닭. 침이 나올 정도로 맛있어서 붙은 이름입니다. 매콤한 소스가 입맛을 돋워주는 전채였어요. 그 다음은 샥스핀 스프. 샥스핀은 두어번 먹어봤는데 여전히 맛은 잘 모르겠고요. 딤섬 4종류.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춘권 2종류. 맥주를 .. 202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