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현지인맛집6 도쿄 현지인 맛집 / 도쿄 긴자 / 가끔은 고급스러운 점심을 시세이도 파라 파라 Parlor 란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일본에서는 파라 란 이름의 가게가 종종 보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는 고객에게 음식, 음료 또는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사교할 수 있는 비즈니스 시설 라고 하고 일본에선 일본에선 파르페, 경양식, 커피 같은 걸 파는 가게를 연상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시세이도 파라는 긴자에 있는 아주 유명한 가게입니다.어디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거 같은 요리들입니다. 이번에 시키지 않아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대표 메뉴들입니다. 실제로도 이렇게 나옵니다. 요즘 한국에 오므라이스 파는 집 있나요? 일본의 장점이자 단점이 이런 옛날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점. 저흰 둘이 가서 소고기버섯필라프와 소고기스튜를 시켰습니다. 기본찬들이 이렇게 이쁘게 나옵니다. 안에 들은 건 츠케모노와 뜬.. 2023. 11. 30. 도쿄 현지인 맛집 / 도쿄 신바시 / 나고야가 원조인 타이완 라멘? 미센 일본엔 참 그런 게 많죠. 다른 나라 음식을 가져다가 자기 것인 양 하는 음식이요. 그런데 그게 또 본토와는 분명 다르지만 맛이 있어요. 그래서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대표적으론 돈가스, 오므라이스, 일본식 카레 등등이 있겠네요. 이젠 거의 일식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요. 오늘 소개할 집도 나고야가 분명 본점인 타이완 라멘집입니다. 라멘집보단 중화요릿집에 가까울까요? 대표 메뉴는 일단 타이완 라멘입니다. 꽤나 강렬합니다. 확실히 일본 스러운 맛은 아니에요. 건고추와 대파의 향미가 어우러지는 산뜻한 매운맛입니다. 저에게 한국의 매운맛은 중후한 매운맛이에요. 마늘을 왕창 때려 붓고 기름진 재료들과 어우러지고 또 그렇다고 단맛이 빠지지 않는 헤비급 매운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하면 여긴 강렬하지만 가벼운 느낌.. 2023. 11. 20. 도쿄 현지인 맛집 / 도쿄 / 스시로에 대해서 스시로는 백엔 스시집입니다. 몇 번이고 말하자면 스시는 참 가격대가 다양해요. 그 중 마트 스시 제외하고 가장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 스시로입니다. 스시로는 종종 갑니다. 저는 스시를 많이 먹습니다. 뜬금없이 무슨 소린가 하시겠지만 스시로 스시는 밥 양이 적습니다. 그래서 사실 스시잔마이 같은 이거보다 살짝 가격이 나가는 스시집에 가는 것과 결과적으론 비슷한 돈을 쓰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있는데 일단 스시 및 기타 메뉴들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이고 혼자 밥먹기도 괜찮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레일이 재밌기도 하지요. 스시로 이용 팁은 처음엔 다양하게 시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네타들의 품질이 들쭉날쭉합니다. 체인점이라곤 해도 같은걸 시켜도 날에 따라 맛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초반에 오늘은 무엇.. 2023. 4. 22. 도쿄 현지인 맛집 / 도쿄 긴자 / 예약하기 쉬운 스시 오마카세 - 스시 타카하시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스시는 참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일본엔 동네슈퍼의 마감세일 10피스 500엔 스시도 있고 5만 엔이 넘는 스시 코스도 있습니다. 미식의 세계가 그런 거 같습니다. 500엔 스시와 5만 엔 스시를 두고 비교했을 때 과연 100배의 맛이 날까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가 먹은 코스는 2-3만 엔이긴 합니다만) 가격대가 올라갈수록 맛의 차이는 미묘해지고 그만큼 사람의 취향과 혀의 민감도를 타는 듯합니다. 물론 작은 디테일이 쌓이고 쌓여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도 맞지만 어느 가격대 이상부터는 디테일의 유무보다는 디테일의 종류 차이라고 해야 하나요. 요리에 있어서 할 건 다 했다!라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제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여하튼 가게 소개로 들어와서 이.. 2023. 4. 10. 도쿄 현지인 추천 맛집 / 도쿄 아자부주반 / 중식 코스 J i-Cube 아자부주반은 부자 동네입니다. 도쿄는 크게 23개의 구와 26개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도심이라 하면 23개 구를 일컫고 그 중에서 부자 동네는 미나토 구. 아자부주반은 미나토 구 중에서도 신흥부자보다는 부를 대대로 이어온 자들이 거닐거 같은 곳이에요. 한국으로 치면 압구정, 신사동 같은 느낌이려나요. 지인 생일을 맞아서 이 고고한 동네에서 조금 고급스러운 식사를 해봤습니다. 스파클링 우롱차. 점심이라 차를 마십니다. 사실 술은 너무 비싸요. 요다레토리. 직역하면 침 닭. 침이 나올 정도로 맛있어서 붙은 이름입니다. 매콤한 소스가 입맛을 돋워주는 전채였어요. 그 다음은 샥스핀 스프. 샥스핀은 두어번 먹어봤는데 여전히 맛은 잘 모르겠고요. 딤섬 4종류.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춘권 2종류. 맥주를 .. 2023. 2. 25. 도쿄 현지인 추천 맛집 / 도쿄 니혼바시 / 미도리 스시 일본에서 스시의 선택폭은 참 넓습니다. 100엔 스시부터 5만엔 이상하는 오마카세 코스까지 가격대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이렇게 가격대가 다양한 요리 종류는 스시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면서 여러 스시를 먹어왔습니다. 일본에서 가성비 좋게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가게로 미도리 스시와 스시 잔마이를 추천 드립니다. 이 가격대 이하의 가게는 맛이 아쉽고 이 이상의 가게는 맛은 물론 더 있습니다만 가격이 두 배가 된다고 맛이 두 배가 되진 않더라고요. 딱 적당한 가게 미도리 스시 입니다. (스시 잔마이는 다음 기회에 다루겠습니다) 관광객이 방문하기 편한 지점은 요 세 지점 일거 같아요. 예약도 가능합니다. 긴자/시부야/아카사카 위치는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금방 나옵니다. 도쿄 맛집들은 정신 건.. 2023.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