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현지인 맛집 / 도쿄 시로카네 / 꾸덕꾸덕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 GAZTA

단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평일엔 거의 먹지 않고 주말에만 먹는 편입니다. 당분으로 칼로리를 섭취할 바에는 단백질로 채우자는 주의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고기를 구워서 쌀밥이랑 먹는 것입니다. 동아시아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식사라고 생각합니다. 생일날엔 야끼니꾸 무한리필을 갑니다. 그래도 제가 요 몇 년 간 그래도 생일이라고 챙겨 먹고 있는 게 바로 요 치즈케이크입니다.

GAZTA란 곳의 바스크 치즈케이크입니다.

제가 그래도 치즈케이크는 여러 군데 먹어봤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치즈케이크입니다. 안에가 빵처럼 빵실한 게 아니라 꾸덕한 크림 같은 타입. 많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유지방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굽기가 절묘해서 스테이크처럼 가장 가운데는 레어입니다. 조각을 잘라서 각각 다른 층을 느끼며 한입에 왕하고 먹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별도로 카라멜, 메이플 시럽, 소금을 판매합니다. 다 먹어봤는데 취향 따라 캐러멜 아니면 메이플 사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금은 비싼 소금인 건 알겠지만 궁금하면 집에 있는 소금 조금 뿌려드셔 보세요. 홀케이크 두고 먹다가 조금 질린다 싶을 때 살짝 소스들을 뿌리면 리프레쉬가 됩니다. 여기부턴 사견인데 여러 맛이 섞이는걸 별로 안 좋아합니다. 고기도 좋은 고기는 소금이 최고고 양념육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이 치즈케이크도 엄청 잘 만든 케이크기 때문에 소스는 굳이 필요 없다는 주의입니다.

이건 작년 사진입니다. 화질이 좋아졌죠. 거짓 없이 매년 사먹고 있습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올해도 먹을 예정.

 

GAZTA · 1 Chome-14-10 Shirokane, Minato City, Tokyo 108-0072 일본

GAZTA라고 쓰고 가스타 라 읽습니다. 도쿄의 대표 부자동네, 시로카네에 있습니다. 정확힌 시로카네타카나와 라는 역이 제일 가깝습니다. 시로카네 란 동네와 다카나와 란 동네를 합친 이름입니다. 역 자체는 일부러 가기는 어렵고 또 노선도 관광지랑은 좀 거리감이 있습니다. 시나가와가 도보 30분, 아자부주반이 도보 15분이니 그 근처에서 숙박하시거나 놀러 가실 일 있다면 추천합니다. 들어간 적은 없지만 옆에 카페도 있어서 테이크아웃 아니어도 케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 보니까 아이스크림도 팔고 다른 디저트들도 많네요. 저도 한번 꼭 가고 싶어요.